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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김낙현 24점' 한국가스공사, DB에 84-61 대승…단독 3위로 도약
작성 : 2025년 01월 10일(금) 20:55

김낙현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원주 DB를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한국가스공사는 1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DB와의 홈 경기에서 84-6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16승 11패를 기록, 수원 KT(15승 11패)를 따돌리고 단독 3위가 됐다. DB는 13승 14패로 6위에 머물렀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 24점, 이대헌이 18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은도예도 17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DB는 이선 알바노가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는 한국가스공사의 슛감이 더 좋았다. 한국가스공사는 4-4에서 은도예의 3점포와 벨란겔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리드를 잡았다. DB는 알바노가 분전하며 빠르게 따라붙었으나 김낙현이 이를 뿌리치는 득점을 성공시키며 한국가스공사가 17-12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DB가 박인웅의 득점에 이은 김시래의 3점포로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한국가스공사가 김철욱과 김낙현의 연속 3점포로 응수했다. 외곽에서 재미를 본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 마저3점포를 터뜨리며 10점 차까지 도망가며 39-2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접어든 가스공사는 벨란겔이 좋은 슛감을 이어가고 은도예가 덩크를 선보이며 기세를 이어갔다. DB도 이관희와 알바노가 힘을 내며 따라왔지만 정성우와 이대헌이 앤드원 플레이를 펼치며 간격을 벌렸다.

신승민의 3점슛까지 더하며 16점 차로 달아났던 가스공사지만, 쿼터 막판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DB가 추격을 전개했고 점수 차가 좁혀지면서 가스공사는 56-46으로 3쿼터를 끝냈다.

공격에서 정체를 겪던 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 김낙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3점슛 2방을 터트리며 상승세였던 DB의 흐름을 꺾었고, 이대헌의 트랜지션 득점까지 어시스트했다.

기세를 탄 가스공사는 이대헌과 은도예도 착실하게 득점을 쌓으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낙현이 22점 차를 만드는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은도예는 막판 3점슛에 이어 호쾌한 원핸드 덩크까지 터트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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