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산 KCC가 고양 소노를 꺾고 5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KCC는 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소노와의 원정경기에서 93-68 완승을 거뒀다.
5연패를 끊은 KCC는 11승16패를 기록, 7위를 유지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소노는 9승18패로 9위에 머물렀다.
KCC 이근휘는 22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리온 윌리엄스는 18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승현은 1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탰다.
소노에서는 임동섭이 16점, 이재도는 15점, 알파 카바가 10점을 기록했지만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CC는 1쿼터부터 이근휘와 윌리엄스, 이승현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7-21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KCC는 2쿼터 들어 외곽에서는 이주영과 전준범, 이호현의 3점슛, 골밑에서는 이승현과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20점 차 이상으로 도망간 KCC는 58-34로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KCC는 후반 들어서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근휘와 에피스톨라가 활약하며 80-51까지 달아난 채 3쿼터를 마쳤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KCC는 4쿼터에서도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하며 93-68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같은 시각 서울 삼성은 창원 LG를 92-88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은 9승17패를 기록, 8위로 올라섰다. LG는 13승13패로 5위에 자리했다.
삼성은 코피 코번(24점)을 비롯해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LG에서는 칼 타마요가 37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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