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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25년 01월 09일(목) 15:46
브브걸 "유정 탈퇴, 속상하지만 존중…남은 멤버들 더 끈끈해졌다" [인터뷰 스포]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브브걸이 전 멤버 유정의 탈퇴에 대해 언급했다.

브브걸(BBGIRLS, 민영·은지·유나)은 9일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서 두 번째 싱글 'LOVE 2(러브 투)' 발매 인터뷰를 진행했다.

브브걸은 지난해 4월, 멤버 유정이 팀을 탈퇴하며 민영, 은지, 유나 3인조로 재편됐다.

3인조로 재편되는 과정에 대해 유나는 "저희끼리 얘기를 처음 나눌 때 탈퇴 멤버의 의견을 존중해줘야 하지 않나. 존중해주면서 우리끼리도 얘기를 했다. '브브걸 생각 어떠냐' 했을 때 저희는 만장일치로 바로 오케이가 됐다"고 밝혔다.

민영은 "(멤버가 탈퇴하니)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다. 속상한데 그래도 이왕 이렇게 된 거 좋은 생각만 가지고 활동을 하겠다고 했다"면서 "지금 기운이 너무 좋다. 이전에 있었던 일들로 인해서 멤버들이 더 끈끈해질 수 있었다. 이번에 준비할 때는 더 끈끈함으로 뭉쳐서 으›X으›X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3인조로 재편 후 첫 컴백, 브브걸은 빈자리가 보이지 않게 하려 노력했다고. 민영은 "구성원이 한 명만 빠져도 빈자리가 정말 많이 보인다. 다인원이면 또 모르는데 저희는 4인조였어서 한 명의 자리가 크다. 이번에 재편하면서 무대에서 빈자리가 드러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컸다. 무대 위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댄서 분들도 많이 자리를 채워주셔서 비워보이지 않을 수 있게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팀이라. 팀 변화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에 그런 일이 있었지만 이전에 겪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저희 내면이 단단해져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좋은 일들만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브브걸은 멤버의 소중함도 역설했다. 민영은 "제가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멤버들이 여동생보다도 더 동생 같다. 동생은 서운하게 들릴 수 있는데 10년 동안 함께 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은 일들을 피부로 맞닿았다. 근데 저희가 30대 중반 들어서면서 당연히 팀 유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인생도 중요하지 않나. 전 멤버랑 소통했던 것도 자기 인생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 친구의 의견을 존중할 수 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고 대화를 해야 안다. 같이 일을 하는 입장이고 못 맞출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서로가 조심스럽고 말하는 게 미안할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겪었던 일들을 돌이켜보면 활동하는 데 있어서 그런 게 문제가 됐다면 이미 해체했을 것 같다. 저희 의지만 있다고 하면 어떤 일이든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고 강조했다.

은지는 "가족보다 더 끈끈한 사이"라고 했고, 민영은 "팀이라는 말로는 각자 존재가 너무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브브걸에게는 또 하나의 변화가 있다. 브브걸은 지난해 12월, GLG에 새 둥지를 틀며 새 소속사에서 활동하게 됐다.

민영은 "대표님이 아티스트 출신이다 보니까 예전부터 대표님하고 친분이 있었다. 활동하면서 조언을 구한 적도 있었고 이전 소속사랑 계약이 만료될 때도 많이 도와주셨다. 제가 브브걸컴퍼니를 설립했을 때도 에이전시처럼 지원을 많이 해주셨다.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했는데 먼저 합류를 얘기해주셨다. 사적으로 친분도 있었지만 공적으로도 많은 얘기를 해주시고 믿음이 생겨서 그걸 바탕으로 멤버들에게 얘기를 했고 멤버들도 좋아해서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나는 "저희는 사실 기다리는 입장이었다. 민영 언니가 (얘기)하고 있을 때 셋이 의견이 통합됐고 언니가 말하기를 기다렸다"고 전했다.

민영은 "다른 소속사와도 얘기를 하긴 했다. 근데 GLG 대표님이 아티스트 출신이다 보니까 저희 입장을 많이 이해해주셨고 그런 점에서 확실히 신뢰가 갔다.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도 너무 좋은 관계로 기운이 너무 좋다. 그런 분위기에서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저희도 많은 앨범을 준비해왔지만 시작이 좋은 것 같다. 이전 소속사 대표님(용감한형제)과도 잘 지내고 있다. 최근에도 연락을 했고, 생일 때도 연락하고 밥 먹자고 해주셨다. 대표님도 이 기사 보실 수 있어서 또 연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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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이후

은지는 "사람이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고 운도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너무 감사하게도 역주행이란 큰 선물을 받았고 활동하면서 또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 사이에 힘들고 지친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무대 서는 게 감사하고 저희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 때문에 힘을 얻어서 무대를 했던 것도 있다. 가장 큰 건 저희 옆에 있는 팬분들이 힘이 많이 됐다. '나는 뭘 했을 때 가장 행복하지?' 했을 때 무대 섰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걸 느낀다. 그 행복감에 지금까지 잘 버티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사람이 우여곡절 없는 사람이 어딨겠냐

유나는 "'롤린'이 저희 히트곡이지 않나. 저희한테 소중한 곡이다. '롤린' 이후에 여러 앨범을 내봤지만 쉽지 않더라. 그런 히트곡이 나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도 다 때가 있고 운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2의 롤린이 얼른 우리에게 왔으면 좋겠지만 다 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어 "'롤린'에서 보여드렸던 보컬적으로 청량하고 시원한 건 여름에 무조건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영은 "팬분들이나 대중분들이 저희에게 원하는 니즈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데 그걸 충족시켜 드릴 만한 곡을 한 건 없는 것 같다. 머릿속에는 있지만 여건이 안 된 적도 있고 수급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도 있었다. 그런 니즈를 충족시켜 드리면서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곡이 여름에 무엇일까. 그걸 회사랑 소통하고 있다. 그걸 한 번 더 보여드리는 게 올해 여름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기까지 오기까지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의지만 있으면 흔들릴 필요가 없고 멤버들이 굳건하다고 생각했다. 여건만 되면 계속 하고 싶은 생각이기 때문에 안 되면 어떻게든 만들어 보려고 한다. 크게 고민하진 않는 것 같다. 그 다음이 무조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소통 중이다. 회사에서도 저희 지원을 많이 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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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뻐보인다 보다도 어려보인다는 게 위안이 많이 된다. 연차로 치면 9년차지만 원 모 타임으로 재데뷔했다 보니까 세대로 치면 지금 나온 친구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저도 몰랐는데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룹 중에 제가 제일 나이가 많은 것 같다. 연장자라고 하더라. 장수돌이지 않나. 조금 올드해보이고 싶지 않고. 잘 어우러져서 활도하고 싶은데 아무래도 비주얼적인 요소나 글너 것들도 고민을 많이 했다. 이전에 활동했을 때 아쉬웠던 점들이 많았어서. 여자분들은 공감해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1 어느 누가 촌스럽다는 소리 듣고 싶냐. 별로야 그런 얘기 듣고 싶지 않지 않나. 앨범 준비 전에 공연을 ㅏㅁㄴ힝 했다. 이미지 시도 하려고 다양한 옷 입어보고 헤메 해보고 노력을 만힝 했다

장수돌, 서머퀸
2 피닉돌이라고. 불사조같이.
2 오뚝이 같이 그건 좀 상업적이라서. 광고를 노리냐. 마느냐. 근데 그건 조금 그래서.
저희가 2016년에 데뷔해서 그게 3세대인데 3세대인 것 같지만 또 저희가 5세대다. 재작년에 데뷔했으니까. 반 걸쳐 있는데 이번에 활동할 때 조금 걱정되는 부분은 세대교체가 돼서 같이 활동했더 분들이 개인활동하든지 팀이 해체‰〈姆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