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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우, 군 면제 논란에 입 열었다 "병명 말하기 어려워…침묵은 내가 선택"
작성 : 2025년 01월 09일(목) 15:15

나인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나인우가 군 면제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이세영, 나인우, 최민수, 김태형, 최희진과 김형민PD가 참석했다.

이날 나인우는 최근 자신에게 불거진 병역 면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먼저 나인우는 "작품을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게 돼 죄송하다. 자리가 자리인만큼 제가 할 수 있는 말들을 드리자면, 사실 촬영 중에 기사가 나 경황이 없는 상태였다. 촬영이 끝나고 나서 연락을 받았는데 그때 밤이 늦은 상태였다"고 병역 면제 사실이 알려진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민감한 상황인 만큼 빠르게 결단을 내려야 했지만 결국 침묵을 선택한 건 저였다"고 말했다.

앞서 나인우는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병무청으로부터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3년이 지나 면제대상자 통보를 받았다. 병역법에 의하면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3년이 지나 소집되지 않을 경우 병역 면제 처분을 받는다.

하지만 누리꾼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나인우가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으며, 소집 대기 중이던 지난 3년간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것을 두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연예인이라고 해서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닌지 대중들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며 "사유를 명백히 밝혀주시기를 병무청에 요청드린다"고 민원을 제기했다.

나인우는 "많은 분들이 저를 봐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이유 중 하나가 저의 밝고 에너제틱하고 긍정적인 모습을 좋아해주기 때문"이라며 "힘들고 아프다 한들 그 모습을 보여드릴 수가 차마 없어서 더 밝고 어떻게 보면 오버하면서 어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병명은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면서 "저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솔직하게 얘기해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다.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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