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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 김택규 현 회장 입후보 불허 "사회적 물의 일으켜"
작성 : 2025년 01월 09일(목) 09:29

문체부 대한배드민턴협회 감사 결과 발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연임에 도전했던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현 회장이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8일 "선거관리 규정 제15조(후보자 등록) 규정에 따라 김택규 후보의 후보자 결격사유를 심사한 바, 동 규정 제13조(후보자의 자격), 본 협회 정관 제26조(임원의 결격사유) 제1항 제12호, 동규정 제15조 제5항 제1호에 따라 후보자 등록을 무효로 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후보 결격자임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선거운영위는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공금 횡령 및 배임 등으로 입건됐고, 보조금 법 위반으로 협회에 환수금 처분을 받게 하고, 문체부로부터 해임 권고를 받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김택규 회장은 지난 2021년 1월 대한배드민턴협회 제31대 회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지난해 8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대표팀 운영과 선수 관리 등에 대해 작심 발언을 한 뒤 비판의 중심에 섰다.

올림픽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10월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김택규 회장의 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택규 회장의 출마가 불허되면서,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는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 김동문 원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가 경쟁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는 오는 1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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