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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송혜교 "송승헌, 아직도 '가을동화' 얘기…OST 틀고 '은서 왔니?'한다" [TV캡처]
작성 : 2025년 01월 08일(수) 21:46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송혜교가 웃음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송혜교가 출연했다.

송혜교는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유재석이 "방송 출연을 결정하고 오면서 떨리지 않았는가"라고 묻자, 송혜교는 "엄청 떨렸다. 종종 예능을 했더라면 괜찮았을텐데 너무 오랜만에 하는 거라 '재밌을까? 말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다. 그래도 이왕 나가면 좀 재미있고 싶지 않나"라고 답했다.

조세호는 신현지에게 연락이 왔다며 "(혜교 씨) 잘 부탁한다고 하더라. 진짜 재밌는 언니고 늪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재석도 "송혜교 씨가 재밌다고 주변에서 그러더라"라고 말했다. 조세호가 "웃기는 것에 욕심이 좀 있는가"라고 묻자 송혜교는 "없는 편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송혜교는 "얘 웃긴 거 다른 사람도 알아야 한다고 많이 얘기한다"며 "그런데 전 제가 웃긴 적이 없다. 진지하게 그 상황에 맞게 얘기하고 받아치는 것뿐인데 친구들은 그게 웃긴가 보다"라고 밝혔다. 또한 조세호와 처음 만났음에도 녹화 전 결혼 선물까지 전했다고.

송혜교는 그동안 작품을 함께 한 임지연, 이도현, 정성일, 송승헌 등이 '유퀴즈'에 출연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송승헌 씨 것도 재미있게 봤는데, 그 오빠는 아직도 '가을동화' 얘기를 하더라. 가끔 승헌 오빠가 어디 나온다고 하면 또 '가을동화' 장면 나오겠다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혜교는 "승헌 씨는 아직도 저를 은서라고 부른다. 어쩌다 가끔 사석에서 만날 때가 있는데 문 열고 들어가면 OST부터 틀어놓고 '은서 왔니?'라고 한다. 이제 그만 좀 하라고 한다"고 밝혔다.

유재석, 송혜교는 과거 친분이 있다. 송혜교는 "시트콤을 할 때였다. 그 당시 송은이 언니가 재석 오빠랑 워낙 친해서 자주 어울려 다녔다. '오빠가 한턱 쏠게. 너희들 모여' 이래서 다 모인 거였다. 그리고 그때 종종 연락하는 사이였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안 난다"며 "밥 먹은 건 기억한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그 당시 재석 오빠는 어떤 오빠였나"라고 물었다. 송혜교는 "그때 제 기억으로 오빠는 말이 정말 많으셨다. 재밌는 오빠"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그 말에 유재석은 "다행이다. 내가 무게를 잡았거나 이런 게 아니라 다행이다"라며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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