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숀 롱+프림 38점 합작' 현대모비스, 정관장에 92-77 완승…5연승 질주
작성 : 2025년 01월 08일(수) 20:58

숀 롱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을 9연패의 늪으로 빠뜨렸다.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92-77로 승리했다.

이로써 5연승을 질주한 현대모비스는 19승 7패를 기록, 1위 서울 SK(20승 6패)를 바짝 추격했다. 반면 9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7승 20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2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게이지 프림(18점 2리바운드 2스틸)으로 이어지는 외국선수 듀오가 승리에 앞장섰고, 박무빈(17점 6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정관장은 한승희(1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라렌(16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고메즈(12점 3리바운드 2스틸)가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현대모비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프림의 연속 득점으로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득점은 물론 자유투까지 계속해서 따내며 빠르게 달아났다. 정관장도 한승희와 고메즈가 분전하며 추격을 시작했고, 라렌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도 바꾸려했다. 하지만 모비스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며 실점했고, 1쿼터는 모비스가 29-22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도 1쿼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관장이 한승희와 최성원의 연속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인사이드에서 숀 롱을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숀 롱의 맹활약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한호빈과 옥존의 연속 3점포와 숀 롱의 연속 득점으로 51-42로 격차를 근소하게 더 벌린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는 기세를 이어갔다. 정관장이 박지훈과 고메즈가 내외곽에서 모두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현대모비스의 박무빈이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어 한호빈이 3점포에 이어 스틸까지 해내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김준일과 프림의 득점으로 78-65로 두 자릿수 이상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남은 4쿼터에도 위기는 없었다. 김준일과 이우석, 프림 등이 득점을 멈추지 않으며 리드를 유지했다. 정관장의 추격은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벌어진 점수 차이는 곧 승리를 의미했다. 경기 종료 3분 54초 전 나온 이우석의 중거리슛이 사실상 쐐기포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