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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장 선거 중단…정몽규 후보 "재판부 결정 존중…조속한 선거 실시 요청"
작성 : 2025년 01월 08일(수) 15:33

정몽규 후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 일정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정몽규 후보가 "향후 선거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방법과 일정에 따라 규정을 준수하고 선거에 변함없이 매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몽규 후보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8일) 예정됐던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회장선거금지 가처분 인용으로 열리지 못했다"며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제기된 절차상 하자를 보완해 조속히 선거가 실시되기를 선거운영위원회에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7일 허정무 후보가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의 인용 결정으로 인해 선거 일정은 중단됐고, 대한축구협회는 "선거일이 잠정 연기됨을 알려드리며, 추후 일정이 수립되는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정몽규 후보는 "멀리서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어제 출발하신 분들을 비롯해, 오늘을 위해 일정을 조정하셨던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으신데 대해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많은 축구인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 후보는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는 축구로 하나가 됐다. 축구인들이 다시 원팀이 되고 상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는 정몽규 후보와 허정무 후보, 신문선 후보가 출마한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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