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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2' 박성훈, '음란물 빛삭'·거짓말 의혹·눈물의 사과 이르기까지 [ST이슈]
작성 : 2025년 01월 08일(수) 15:30

오징어 게임2 박성훈 / 사진=DB,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오징어 게임2' 음란물 게재로 논란을 빚었던 배우 박성훈이 직접 사과했다. 거짓 해명까지 더해져 따가운 눈초리가 이어진 가운데, 박성훈은 눈물의 회한을 드러냈다.

박성훈은 8일 취재진을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인터뷰를 진행했다. 논란이 불거진 지 약 10일 만이다.

이날 박성훈은 사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 잘못에 대한 질타는 저에게만 행해주셨으면 좋겠다"며 SNS에 사진을 올리게 된 정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박성훈의 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DM으로 문제의 사진을 받았다.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담당자에게 공유를 하려고 했으나, 개인 SNS 스토리에 업로드 됐다고. 부계정 또한 없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음란물과 관련해 재차 고의성이 없다고 강조한 박성훈은 '오징어 게임2' 감독에게도 사과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실수여도 잘못은 잘못이니까 반성하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눈물과 함께 자책했다.

박성훈의 음란물 업로드 사건은 많은 이들을 충격케 했다. 글로벌 관심 속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되고, 극중 새롭게 합류된 배우들은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박성훈은 트랜스젠더를 준비하는 특전사 출신 현주 역으로 새롭게 합류해 존재감을 펼치던 중이었다.

하지만 박성훈의 SNS 스토리에 돌연 AV 표지 사진이 게재된 것. '오징어 게임'을 콘셉트로 한 음란물로, 사진에는 여성의 나체, 성행위 모습 등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사진은 빠르게 삭제됐으나, 이미 온라인에 공유된 뒤였다.

실수, 해킹 등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자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박성훈이 올린 게시물임을 인정하고 "DM(다이렉트 메시지)가 많이 와서 확인하다가 실수로 업로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신된 DM을 실수로 자신의 SNS 스토리에 올릴 수 없기에, 해당 입장은 충분한 해명이 되지 못했다.

거짓말 의혹까지 더해져 박성훈을 향한 실망은 커졌다. 곧 소속사는 "박성훈이 해당 AV 표지 사진을 회사 담당자에게 전달하려고 핸드폰에 저장했다" "담당자에게 보내고 바로 삭제해야 했는데 실수로 SNS에 올리게 된 것"임을 재차 해명했다.

다른 사진을 올리려다 실수로 사진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정확하지 못한 해명으로 찝찝함을 안긴 점이 논란에 불씨를 지핀 셈이다. 또한 박성훈의 음란물 업로드 논란은 '오징어 게임2'를 향한 호불호 평가, 제주항공 참사 시기와 맞물렸던 바다.

영상을 본 적도, SNS 부계정도 없음을 강조한 박성훈이다. '야동재준' '야동성훈'이라는 오명을 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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