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인플루언서 겸 유튜버 故 이희철이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희철 동생은 8일 고인의 SNS를 통해 "오빠가 지난 7일 심근경색으로 다신 손 잡을 수 없는 하늘나라로 갑작스레 오랜 여행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날 이희철 동생은 "항상 가족만큼 주변 사람들을 너무 소중히하고 우선시하며, 강해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렸던 우리 오빠"라며 "항상 많은 사람들 속에서 웃고 이야기 나누는 걸 가장 좋아했던 우리 오빠의 마지막 길이 조금이나마 외롭지 않도록, 좀 더 아름답도록 함께 해주세요. 한 분 한 분 소중한 마음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희철의 비보는 7일 방송인 풍자의 SNS를 통해 전해졌다. 풍자는 "이 글을 쓰면서도 믿어지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지인분들 중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글을 남긴다"며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됐다. 부디 좋은 곳 갈 수 있길 기도해주세요"라고 말했다.
특히 이희철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도 "이래도 되나 싶을만큼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사실 저에게는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해 였다. 아픈만큼 배우고 성장 한다는걸 잘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 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한다"며 SNS를 통해 활발히 소통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고인의 사인을 두고 다수의 추측이 나왔으나, 유족에 따르면 그의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이다.
방송인 김영희는 고인의 부고글에 "너무 갑자기라 마음이 더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댓글을 남겼다. 그룹 달샤벳 세리 역시 "마음이 참 따뜻했던 희철 오빠. 그곳에선 마음 편히 쉬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희철은 인플루언서 겸 요식업 CEO, 포토그래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지난 2023년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하며 일상을 공개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