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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2' 박성훈 [인터뷰]
작성 : 2025년 01월 08일(수) 14:48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오징어게임2' 박성훈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2' 인터뷰가 진행돼 박성훈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이날 박성훈은 "현주라는 인물은 감독님과의 미팅 자리에서 만났다. 현주 역을 절대 희화화 시키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실제 트렌스젠더 분들을 만나기도 하고 열심히 준비를 하려고 했다"고 알렸다.

박성훈은 "과장된 제스쳐나 목소리는 경계했다. 인간 조현주로서 어떤 삶을 살아왔고 불이익과 사회 속에서 살아왔고 어떤 태도를 임하는 지 중점을 둬서 캐릭터를 구축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박성훈은 "악역이아니고 선역인데도 힘들긴 했다. 근데 감독님의 디렉팅이 정말 섬세하고 구체적이었다. 그래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현주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또다시 성공한 박성훈. 박성훈은 "저에게 다른 면을 가진 캐릭터들 맡겨주신 감독님들께 감사하다고 생각을 한다. 어떻게 전재준을 연기한 배우에게 용기를 갖고 현주 역을 주셨을 지 감사하기도 하고 황동혁 감독님께서 제 안에서 현주 모습을 캐치하신 게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작품, 한작품 하다보면 또다른 이미지가 생길 수 있지 않을 까 생각을 한다. 배역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거나 이런 부분은 없다.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오징어게임2'에 이병헌, 이정재, 양동근 등 대배우분가 많이 등장했던 만큼 현장이 그저 축복같았다고. 박성훈은 "현장에서 정말 대단한 분들이랑 촬영을 하니까 '컷'하고 뒤에 보이는 배우분들 보면 내 연기 인생에 이런 행운이 있지 생각하기도 했다"고 알렸다.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에피소드1에 등장한 001번 오영일의 등장을 언급했다. 그는 "영일이가 등장하는 장면이 정말 가장 임팩트 있었다. 알듯 모를듯한 표정을 지을 때 소름이 끼쳤던 거 같다"고 말했다.

특히 박성훈은 "어릴 때부터 너무 존경했다. 연기를 하면서 정말 존경한다고 무조건 말씀드릴 수 있는 선배님이셨다. 그 전에는 작품에서 선배님들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제가 어릴 때부터 탑의 자리를 유지하는데는 정말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인품도 훌륭하고, 이끌어가는 리더쉽 같은 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적으로 조언을 받기도 했다고 알린 박성훈. 박성훈은 "총격전을 찍을 때 놀라운 건 총을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다는 전제였다. 근데 권총을 쏴본적이 없어서 병헌 선배님이 정말 많이 잡아주셨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폭발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압도하는 박성훈. 박성훈은 "우선 저지른 실수를 다 수습하고 또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다양한 캐릭터로 대중들을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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