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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제28대 대한핸드볼협회장 선거 단독 입후보
작성 : 2025년 01월 08일(수) 10:58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제28대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입후보했다고 핸드볼협회가 8일 밝혔다.

협회는 "곽 사장은 협회장 선거에 출마했고 후보 등록기간 동안 단독 입후보해, 협회는 별도의 투표 과정 없이 심의 절차를 거쳐 오는 13일 곽 사장을 4년 임기 신임협회장으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곽 사장은 입후보 공약으로, 앞으로 한국 핸드볼을 이끌어 갈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선, 곽 사장은 그동안 최태원 회장과 SK그룹이 한국 핸드볼에 쏟아온 관심과 지원을 변함없이 이어가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지난 16년간 SK가 1500억 원 이상을 지원하며 우리 핸드볼이 인프라, 운영 시스템 등 전반에서 발전해 왔지만, 앞으로도 SK의 후원이 지속되어야 국내 모든 핸드볼인이 각자의 역할에 집중하고, 국민들도 핸드볼을 비롯한 비인기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이라고 곽 사장은 판단했다.

두 번째 공약은 핸드볼을 야구, 축구, 농구, 배구에 이은 국내 5대 단체 스포츠로 정착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곽 사장은 국내 핸드볼 실업리그인 H리그의 경기력 향상, 전경기 생중계와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스포츠 마케팅 등에 힘을 쏟아 임기 내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인기 스포츠 반열에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핸드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꿈나무 양성을 중심으로 한 학교 핸드볼 활성화, 생활스포츠로서의 핸드볼 저변 확대 등에도 힘쓰기로 했다.

세 번째 공약으로, 곽 사장은 우리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아시아 맹주(盟主) 지위를 되찾고,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그동안 한국 핸드볼이 여러 측면에서 발전해 오면서도 최근 수 년간 국제대회 성적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남녀 대표팀 공히 아시아 최강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핸드볼 선진국과의 교류 확대, 국제감각을 보유한 지도자 및 심판 양성, 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강화 등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기로 했다.

곽노정 사장은 "16년 넘게 사랑과 지원을 이어온 최태원 회장께 전문경영인의 한 사람으로서 존경의 뜻을 가져왔다"며, "신임협회장이 된다면 최 회장의 철학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핸드볼의 위상을 높이고 도약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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