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이 안산 OK저축은행을 완파했다.
현대캐피탈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18)으로 승리했다.
10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17승2패(승점 49)를 기록,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 인천 대한항공(11승7패, 승점 36)과는 13점 차.
4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은 4승15패(승점 1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20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레오는 15점, 신펑은 10점을 보탰다.
OK저축은행에서는 신호진이 12점, 김건우가 11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7-7 상황에서 허수봉의 오픈 공격과 서브에이스로 9-7 리드를 잡았다. 이후 세트 중반까지 1-2점 차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달아날 기회를 노리던 현대캐피탈은 18-16에서 레오와 신펑의 연속 블로킹으로 20-16으로 도망갔다. 이후에도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OK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첫 세트를 25-20으로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계속 됐다. 세트 중반까지는 14-13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정태준의 속공과 허수봉의 퀵오픈, 이준협의 서브에이스, 정태준의 블로킹,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연속 5득점하며 19-13으로 도망갔다.
일찌감치 2세트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이후에도 허수봉과 레오, 최민호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세트도 25-20으로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3세트 초반 최민호와 허수봉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허수봉과 신펑이 맹활약하며 계속해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한 현대캐피탈은 3세트를 25-18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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