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별밤' 박효신 "뷔 입대 전 촬영하며 화이트 와인에 레드 와인까지"
작성 : 2025년 01월 07일(화) 10:35

박효신 /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박효신이 뷔와 함께한 '윈터 어헤드(Winter Ahead)'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박효신은 지난 6일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해 근황과 함께 신곡 '히어로(Hero)'를 포함한 자신의 노래들에 얽힌 여러 가지 후일담을 전했다.

박효신은 지난달 16일 영화 '소방관' OST 'Hero'를 발매했다. 그는 이 곡을 위한 가창 녹음 준비를 오랫동안 했으나 처음 불렀던 가이드 버전이 가장 좋게 느껴져 김이나 등과 상의 끝에 가이드 버전으로 발매하기를 결정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직접 비용을 들여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힘든 와이어 액션도 제의했다. 박효신은 "멋있게만 나오면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실제로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멈추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여태까지 선뜻 밝히지 못했으나, 사실 해당 곡은 자신이 힘들었던 시기에 은퇴를 결심하고 만들었던 곡임을 고백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 11월 그룹 방탄소년단 뷔와 함께 발표한 '윈터 어헤드(Winter Ahead)'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서로 어색하지 않았느냐"는 김이나의 질문에, 뷔의 입대 직전에 촬영하며 편안하게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담았고, 화면에 나오는 화이트 와인을 실제로 다 마셔서 레드 와인까지 나오게 된 것이라는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또한 "생각해 보니 '윈터 어헤드'도 가이드 보컬을 그대로 냈다"며 최근 발매한 두 곡이 모두 가이드 버전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아 청취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박효신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OST '그날' 작업기를 회상하며 작곡가 정재일에게도 극찬받고 자신도 크게 만족했던 곡임에도 노래가 극 중 몇 번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는 소회를 밝혔다. 또한 한국 재즈계의 대모로 불리던 가수 박성연과 함께 '바람이 부네요'를 작업하던 당시 투병 중에 해당 곡을 꼭 남기고 싶다며 스튜디오에 여러 차례 발걸음하던 박성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 2019년 발매한 '연인'임을 설명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평소 방송활동이 많지 않은 박효신은 "'별밤'이 편안하다"며, 지드래곤의 별밤 출연 당시 김이나에게 연락해 질투를 표시했다는 에피소드 등을 전하는 등 팬들과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효신의 '별밤' 출연분은 MBC라디오 앱 미니와 유튜브 채널 '므흐즈'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

한편 '별이 빛나는 밤에'는 1969년 3월 17일 첫 방송 이후 이수만, 이문세, 이적, 옥주현, 백지영, 강타, 윤하, 산들 등 진행자들을 거쳐 현재 작사가 김이나가 진행하는 대한민국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매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MBC FM4U 91.9 MHz와 MBC 스마트 라디오 앱 미니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