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충남아산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준일, 이하 충남아산)이 2025시즌을 대비해 김영남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풍생중-풍생고 성남FC 유스 출신인 김영남은 고교 졸업 후 우선 지명을 받고 중앙대에 진학했다. 2012년, 성남 일화 천마(현 성남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부천FC1995, 아산무궁화,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안산그리너스FC 등에서 활약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K리그에서 잔뼈 굵은 김영남은 178cm, 75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베테랑 선수다. 수비에서는 터프하고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데 능하며 공격 전개 시에는 빠르고 정확한 패스를 통해 경기 흐름을 조율한다. 특히, 적극적인 몸싸움과 투지를 보여줌과 동시에 공격 전환의 연결고리로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또한, 2024시즌 안산에서 주장을 역임하며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귀감이 되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올 시즌 박세직, 이학민 등 기존 베테랑 선수들과의 호흡이 기대된다.
충남아산은 김영남의 합류로 중원과 후방에 안정감을 더하고 경기 운영을 조율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김영남의 빠른 공격 전개 능력과 수비력은 2025시즌 배성재 감독의 전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김영남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선수가 되겠다.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에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 후배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충남아산은 4일부터 2월 2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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