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번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의 가장 뜨거운 인물인 사사키 로키가 2025시즌 신인왕 유력 후보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6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팀 임원이 예상한 리그별 신인왕 후보'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과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뽑았고, 이는 적중했다.
2024년엔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와 에반 카터(텍사스 레인저스)의 수상을 가장 높게 점쳤으나 실제로는 루이스 힐(뉴욕 양키스)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후보로 로만 앤서니(보스턴 레드삭스)와 잭슨 조브(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내셔널리그(NL)에선 딜런 크루스(워싱턴 내셔널스) 등을 꼽았다.
다만 변수는 있다. '사사키가 어느 팀 유니폼을 입어도 신인상 유력 후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엔 구단 임원들 중 79.2%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엠엘비닷컴은 "일본의 천재 사사키는 분명히 여러 부분에서 게임 체인저"라며 "사사키가 어느 리그에 갈 지 아직 모르지만 어디를 가든 신인상 유력 후보로 선정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사사키가 신인왕 후보에 들지 못한 이유는 아직 팀을 정하지 않았기 때문, 만약 사사키가 팀을 정하게 된다면 단숨에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우뚝 솟을 것으로 보인다.
사사키는 2024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선언했고, 현재 복수의 팀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사사키의 포스팅 협상 마감은 오는 2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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