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84-77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한국가스공사는 15승10패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8연패 수렁에 빠진 정관장은 7승1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가스공사 유슈 은도예는 21점 19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 신승민은 17점, 이대헌은 16점을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박지훈이 23점, 배병준이 18점으로 분전했지만 연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쿼터에는 박지훈의 활약과 클리프 알렉산더의 3점슛을 앞세운 정관징이 17-15로 앞섰지만, 2쿼터 들어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전현우와 벨란겔, 은도예의 맹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하며 38-37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정관장이 배병준의 외곽포로 47-44로 재역전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읖 앞세워 반격하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는 한국가스공사가 59-57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4쿼터 들어서도 승부는 쉽게 갈리지 않았다. 정관장이 박지훈의 3점슛으로 60-59로 역전하자, 한국가스공사는 곽정훈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64-62로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한국가스공사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은도예의 연속 득점과 신승민, 정성우의 외곽포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종료 1분 7초를 남기고는 은도예의 자유투로 83-75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정관장의 추격을 저지한 한국가스공사는 84-77 승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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