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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감독 선입…亞쿼터 모하메드로 교체
작성 : 2025년 01월 05일(일) 10:39

사진=KB손해보험 배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스타즈가 새 사령탑을 선임하고, 아시아쿼터 선수를 교체하며 후반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KB손해보험은 5일 이란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와 일본 프로팀 수석코치를 역임한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9년간 브라질 청소년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고, 이란 남자배구 국가대표 팀 등 다양한 팀을 맡아 뛰어난 지도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일본 산토리 선버즈(Suntory Sunbirds) 수석코치로 역임한 6년 동안 일본 V리그와 일본 컵 대회 등 총 5회를 우승하며 아시아 배구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쌓았다. KB배구단은 레오나르도 감독의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과 선수 육성 능력을 통해 팀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KB손해보험은 기존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맥스 스테이플즈를 대신해 바레인 국가대표 선수인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모하메드')을 영입했다.

모하메드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바레인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기량을 증명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비록 장신 공격수는 아니지만, 뛰어난 점프력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다. 모하메드 선수는 2022, 2023 아시안컵에서 2년 연속 베스트 아웃사이드히터 선수로 선정됐으며, 2022 아시아 챌린지컵에서 바레인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KB스타즈 배구단 관계자는 "레오나르도 감독은 일본과 중동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아시아 배구와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어 빠르게 팀에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팀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성장시켜 전통의 명문구단으로 재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또한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와 관련해 "모하메드 선수는 국가대표팀과 다양한 클럽 팀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하며 다수의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 선수로, 안정적인 공격과 수비 운영을 바탕으로 팀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임 레오나르도 감독은 오는 9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모하메드는 ITC(국제이적동의서)와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완료된 후 입국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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