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베트남 현지에서 '오징어 게임2'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달 26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전 세계에 공개됐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고 있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된 직후 베트남 현지 매체 투오이 트레 온라인은 작품 속 월남전 언급 대사에 대한 부적절함을 지적했다.
해당 작품에선 강대호(강하늘)가 해병대 선배인 박정배(이서환)에게 "아버지가 월남전 참전 용사셨다"고 밝히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에 박정배는 "아버님이 훌륭하시네"라고 답했다.
그러나 베트남 현지에선 해당 장면 속 월남전에 참전한 한국군을 '훌륭하다'라고 표현한 대사를 두고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베트남 영화부 관계자는 "'오징어 게임2'가 영화법을 위반했는지 검토 및 평가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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