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5년 첫 출격을 앞둔 손흥민이 새해 축포를 가동할까. 24-25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토트넘과 뉴캐슬이 맞붙는다. 두 팀은 최근 상반된 분위기 속에서 맞대결을 앞뒀다.
홈팀 토트넘은 4경기 만에 승리를 노리고, 원정팀 뉴캐슬은 리그 5연승에 도전한다. 뉴캐슬 상대 17경기에서 5골 4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맞대결 10번째 공격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팀의 부진을 끊어야 할 중책을 맡은 손흥민이 홈팬들에게 새해 첫 승리를 선물할지 주목된다. PL 토트넘 대 뉴캐슬 경기는 내일(4일) 밤 9시 30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다.
올 시즌 PL 16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5골 6도움을 올렸다. 준수한 성적이지만 올 시즌 토트넘이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인 것을 고려하면 '에이스' 손흥민에게 아쉬움이 남는 기록이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손흥민이다. 여덟 시즌 연속 PL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이 중 세 번의 시즌에서는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PL 역대 득점 공동 18위(125골), PL 역대 도움 공동 17위(68도움)에 자리 잡았다. 부진했던 시즌에도 결국 해결사의 면모를 뽐내 온 손흥민이 반환점을 돈 24-25 PL, 후반기에서 화력을 뽐낼 수 있을까. 최근 손흥민이 주춤한 동시에 팀 성적 역시 부진한 만큼 '캡틴'의 부활이 절실한 토트넘이다.
또한 중위권에 처진 토트넘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휘하에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의 최근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직전 리그 10경기에서 3승 2무 5패를 기록, 11위에 위치했다. 승점 24점의 토트넘은 4위 첼시와 승점 11점 차로 벌어졌다. 뉴캐슬전 이후 컵 대회 일정을 치르고 아스날, 에버튼 원정 경기에 나서는 만큼 홈 경기 승리로 반등해야 한다. 최근 뉴캐슬에게 연패를 당했지만, 직전 홈 맞대결에서는 4대 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던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지 관심이 쏠린다.
반면 뉴캐슬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공식전 5연승이자 리그 4연승을 달리며 리그 5위에 안착했다. 특히 리그 4연승 기간 13득점 무실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수비진은 안정을 찾고, 공격진은 화력을 뽐내며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다. 이 분위기를 2025년에도 이어가야 할 뉴캐슬은 토트넘 상대 3연승을 노린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린 알렉산더 이사크가 이번에도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4연승 기간 중 단 4개의 유효슈팅만을 허용한 수비진이 또다시 철벽 수비를 선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손흥민이 새해 첫 골을 신고할지 주목되는 PL 토트넘 대 뉴캐슬 경기는 내일(4일 토요일) 밤 9시 30분 펼쳐진다. 한편, PL 20라운드에서는 리버풀과 맨유의 노스웨스트 더비 역시 만날 수 있다. 상반된 분위기 속 펼쳐질 전통의 라이벌 매치는 6일 월요일 새벽 1시 30분 안필드에서 킥오프된다. 두 경기는 모두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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