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모델 문가비의 전 연인이었던 모델 겸 래퍼 박성진(지미 페이지)가 배우 정우성을 저격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3일 박성진은 자신의 SNS에 "코메디라서 하나 쓴 건데 벌떼까고 있다. 정정해드리겠다"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박성진은 "저는 누군가의 편에 서서 작사한 게 아니고 시사만평의 개념으로 휘갈긴 것"이라며 "저는 제 과거에 이입하는 사람도 아니고 해당 가사는 저의 수많은 개드립 중 하나, 딱 그 정도의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헝그리 정신으로 한 여자와 두 프렌치 불독의 행복을 위해 하던 대로 이만 현생에 몰두하러 가겠다"고 덧붙였다.
과거 문가비와 3년간 공개 열애를 했던 박성진은 지난달 31일 싱글 'Yellow Niki Lauda'를 발매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가사를 근거로 해당 곡이 정우성 디스곡이라는 추측을 내놨다. 가사에는 '잔뜩 화난채로 얼굴에 내 아기를 뿜어. 난 절대 자비 안 풀어. 넌 가서 난민을 품어' 등의 내용이 담겼고, 정우성이 과거 난민홍보대사로 활동한 바 있어 박성진이 정우성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졌다.
앞서 문가비는 지난해 11월 아들이 있음을 고백했고,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으로 밝혀졌다.
정우성은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면서도 결혼 계획은 밝히지 않아 논란에 휩싸였다. 이 와중에 정우성의 사생활 문제까지 터지면서 여러 루머가 제기됐다. 문가비는 "임신을 이유로 결혼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성진 글 전문
코메디라서 하나 쓴 건데 벌떼까고 있네요.
정정해드리겠습니다.
세상 드라마틱한 가십쟁이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저는 누군가의 편에 서서 작사한 게 아니고 시사만평의 개념으로 휘갈긴 겁니다.
언급할 입장이 되냐 묻는다면 개나 소나 타자 치는 이 평등한 세상에 저 또한 동등한 권리가 있다고 대답하겠습니다.
저는 제 과거에 이입하는 사람도 아니고 해당 가사는 저의 수많은 개드립 중 하나, 딱 그정도의 수준입니다.
헝그리 정신으로 한 여자와 두 프렌치 불독의 행복을 위해 하던 대로 이만 현생에 몰두하러 가겠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