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트레이드를 통해 2001년생 풀백 김주환을 영입하며 측면을 강화했다. 골키퍼 문정인은 울산 HD 유니폼을 입는다.
김주환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오버래핑과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인 공격형 우측 풀백이다.
U-17, U-20팀을 거쳐 지난해 U-23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K리그2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축구' 돌풍을 일으킨 서울 이랜드는 김주환의 영입으로 측면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김주환은 2020년 포철고를 졸업한 후 포항스틸러스의 우선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이후 2021년 경남FC(24경기), 2022년 FC안양(25경기)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K리그2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3년에는 천안시티FC에서 31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특히, 24경기를 풀타임 출전하는 등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2513분)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울산HD에서 2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올 시즌 서울 이랜드에서 새롭게 도약하며 팀의 승격에 앞장설 예정이다.
김주환은 "서울 이랜드는 승격할 수 있는 좋은 팀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고 K리그2에 머물러 있을 팀이 아니라고 느껴서 큰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됐다.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1월 5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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