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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개발공사, 개막전서 광주도시공사 격파…부산시설공단도 승전보
작성 : 2025년 01월 02일(목) 22:36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경남개발공사가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경남개발공사는 2일 오후 6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31-24로 꺾었다.

경남개발공사는 1승, 광주도시공사는 1패를 안고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경남개발공사와 광주도시공사는 전반 중반까지 9-9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경남개발공사가 이연경과 유혜정의 득점으로 차이를 벌리기 시작하며 15-1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순항하던 경남개발공사는 후반 초반 광주도시공사의 반격에 17-15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 김금순의 2분간 퇴장을 틈타 경남개발공사가 다시 21-17, 4골 차로 달아났다.

이후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를 활용한 피벗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4골 차의 격차를 유지했다. 이후 29-22, 7골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경남개발공사의 31-24 승리로 종료됐다.

경남개발공사에서는 이연경이 7골, 최지혜가 6골, 유혜정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0세이브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수민이 6골, 송혜수와 서아루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민지 골키퍼가 13세이브로 맞섰지만, 경남개발공사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김금순은 통산 200골을 달성했다.

6골 3어시스트로 MVP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최지혜는 "새로운 멤버들이랑 열심히 준비해 시즌 첫 경기에 이겨 기쁘다. 작년에 했던 2등은 최소한 유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개막전을 승리로 이끈 경남개발공사 김현창 감독은 "개막 경기라 선수들도 긴장하고 저도 긴장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이겨서 기분 좋다. 첫 경기라 연습한 만큼은 100% 안 나왔지만, 차츰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 서로 똘똘 뭉쳐서 하다 보면 작년처럼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어진 경기에서는 부산시설공단이 대구광역시청을 24-22로 격파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이 8골, 권하나와 송해리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수연 골키퍼가 17세이브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김수연 골키퍼가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대구광역시청은 정지인이 7골, 노희경과 이원정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12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승리를 지키지는 못했다.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은 "첫 경기여서 승리하고 싶었는데 이겨서 기쁘다. 개인 목표보다 최선을 다해서 팀이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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