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O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 복귀를 꿈꾼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1일(한국시각) 뷰캐넌이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빅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장이 포함된 계약이다. 뷰캐넌은 오는 2월 스프링캠프에서 경쟁하며 MLB 재입성을 노린다.
뷰캐넌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다. 그는 KBO 통산 113경기에 등판해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고, 이후 2024년에 빅리그 입성을 위해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A 리하이 밸리로 이적했다.
마이너리그에 머물던 뷰캐넌은 지난해 8월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다.
팀을 옮긴 직후인 9월 1일 빅리그로 승격된 뷰캐넌은 당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 2015년 이후 9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섰다.
당시 뷰캐넌은 0-3으로 뒤진 4회 등판해 3.1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빅리그 복귀전을 치르고 하루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새 팀을 찾던 뷰캐넌은 텍사스에서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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