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요정컴미' 전성초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지난 1일 전성초는 자신의 SNS에 "딱 1년전 이맘때에 허니문 베이비를 17주에 떠나보내고 1년만인 이제서야 임밍아웃"이라고 적었다.
이어 "1년전 아이를 잃었을 때 한동안 무기력증으로 생활하기가 힘들었다. 특히 슬픈 소식이 난무하는 요즘 같은 때에도 문득문득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찾아온다"고 털어놨다.
전성초는 "새해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지난 한 해처럼 짝꿍과 나란히 하나하나 잘 헤쳐나가면 되겠지"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새로운 아가에게는 호주 시드니 여행 중 임신사실을 알게 되어 태명을 시드니라 붙였다. 시드니야, 우리 잘 해보자"라고 아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전성초는 과거 인기 어린이 드라마 '요정 컴미'의 주인공 컴미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번역가 및 통역사로 활동 중으로, 지난 2023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 이하 전성초 SNS 글 전문
다사다난했던 2024년. 딱 1년전 이맘때에 허니문베이비를 17주에 떠나보내고 1년만인 이제서야 #임밍아웃 나도 해보네.
결혼하자마자 울고웃을 일이 너무 많아 무슨 정신으로 2024년을 보냈는지 모르겠다. 한 해동안 12번 해외여행이라는 기록도 세워봤다. 그런만큼 주위사람들한테 소홀했었나라는 걱정도 있지만 힘들었던만큼 저번 한 해만큼은 이기적이고 싶었던 것 같다. 결혼 후 새로운 울타리 안에서 내 자신, 그리고 내 짝꿍에게 더 집중하고 싶었는데 돌이켜보니 우리 열심히 잘 살은 것 같다.
1년전 아이를 잃었을 때 한동안 무기력증으로 생활하기가 힘들었다. 특히 슬픈 소식이 난무하는 요즘 같은 때에도 문득문득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찾아온다. 새해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지난 한 해처럼 짝꿍과 나란히 하나하나 잘 헤쳐나가면 되겠지.
새로운 아가에게는 호주 시드니 여행 중 임신사실을 알게되어 태명을 시드니라 붙였다. 시드니야, 우리 잘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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