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애경그룹 오너가 3세인 탈리다쿰(Talitha Koum) 채문선 대표가 돌연 유튜브 채널을 폐쇄했다.
2일 오전 기준 채문선 대표가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Talitha Koum 탈리다쿰'의 행방이 묘연하다.
앞서 채문선 대표는 지난해 9월 13일 자신이 운영 중인 비건 화장품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 'Talitha Koum 탈리다쿰'을 개설, '안녕하세요. 꿈을 향해서 달리는 채문선 입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유튜브 채널은 지난달 31일부터 유튜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불가하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채널 폐쇄 사유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연관성을 지어 추측 중이다.
앞서 지난달 29알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며 동체가 전소됐다. 해당 사고로 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이에 2025년 1월 4일 자정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 바 있다.
제주항공의 모회사는 애경그룹으로, 해당 사태와 관련해 이들의 책임론 역시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애경가 3세인 채문선 대표가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유튜브 채널에 대한 반감이 강해지자 여론을 의식해 삭제한 것이라는 일각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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