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리그 톱 센터백 김영빈(34)이 전북 현대에 합류한다.
전북은 2일 강원FC에서 활약한 베테랑 센터백 김영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영빈은 K리그 통산 312경기에 출전해 15득점 4도움을 기록한 리그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는 선수다.
김영빈은 2013년 광주대학교에서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팀의 우승과 함께 최우수 수비상 수상으로 이듬해 광주FC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했다.
신인 시절부터 준수하고 안정된 기량을 선보인 김영빈은 2014년 데뷔 첫해 K리그 24경기에 출전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후 상주 상무를 거쳐 2019년 강원FC로 팀을 옮겨 2024 시즌까지 11년간 통산 326경기(K리그 312경기, 코리아컵 14경기)에 출전한 김영빈은 2018년(K리그18경기, 코리아컵1경기) 상주 시절을 제외하면 매년 20경기 이상을 꾸준히 출전해 탄탄한 체력과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김영빈은 영리한 위치선정으로 공중볼 장악에 장점이 있으며 센터백 자원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양발 활용이 가능한 선수로 빌드업 능력이 출중하다.
특히 높은 퀄리티의 롱패스 능력은 유연한 전술 적용을 위한 최고의 기술로 손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빌드업 축구를 추구하는 파울루 벤투 대표팀에도 발탁돼 활약했다.
전북은 풍부한 경험과 안정감이 장점인 김영빈의 합류는 지난 시즌 약점으로 노출된 수비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라고 전했다.
김영빈은 "전북 현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나의 축구 인생은 항상 도전의 연속이었고 단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전북 현대에서 다시 한번 증명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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