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부천FC1995(구단주 조용익 부천시장, 이하 부천)가 골키퍼 김협엽과 3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로써 김현엽은 2027시즌까지 부천의 골문을 지키게 됐다.
김현엽은 용운고와 명지대를 졸업했다. 대학시절 U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2019년에는 연령별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던 김현엽은 2023시즌을 앞두고 부천에 입단했다.
자신의 프로 첫 시즌을 팀의 세 번째 골키퍼로 보낸 김현엽은 2024시즌 프로 데뷔(코리아컵 3R vsFC목포)와 리그 데뷔(리그 14R vs서울E)를 동시에 치렀다. 리그 3경기 출전 4실점을 기록하며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개인 첫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등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한 단계 도약에 성공했다.
이영민 감독은 "김현엽은 빠른 순발력을 바탕으로 하는 선방능력이 좋은 선수다. 준수한 킥력도 강점으로 가지기 때문에 충분히 발전가능성이 있다. 지금과 같이 노력하고 성장해 준다면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재계약에 대해 전했다.
계약 연장에 합의한 김현엽은 "지난 2024시즌은 의미 있는 일의 연속이었다. 프로 데뷔와 리그 데뷔를 치렀고, 두 번째 출전 경기에서는 클린시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많지 않은 출전 경험에서도 내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27년까지 부천과 함께하게 됐는데, 당장 이번 겨울부터 단점을 보완하고 노력해 다음 시즌, 그리고 2027시즌까지 계속해서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2027년까지 부천 선수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고, 많은 응원 보내주시면 꼭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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