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전천후 미드필더' 박태용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전라남도 여수시 출신으로 순천중앙초에서 축구를 시작한 박태용은 전남드래곤즈 U15와 U18을 두루 거쳤다. 우선지명 후 광운대 재학 중이던 2023시즌 전남에 입단한 박태용은 데뷔 첫 해 10경기에 출전해 2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프로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프로 2년차인 2024시즌에는 33경기 3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주전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센스 있는 플레이로 2선과 3선을 오가며 연계하고 공간을 창출하는 능력이 뛰어난 박태용은 뛰어난 득점 감각으로 중요한 순간마다 원더골을 넣어 '전천후'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활약을 높게 평가한 전남은 박태용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전남과 재계약을 한 박태용은 "전남에서 제 가치를 인정해주셔서 감사하다. 2024시즌은 승격이라는 목표를 눈 앞에서 놓치게 되어 선수단, 팬, 사무국 모두 정말 마음 아픈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2025년 목표는 PO 진출이 아닌 우승을 통한 다이렉트 승격이다"라며 지난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다음 시즌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두 자릿수 포인트를 올리고 싶다. 많은 포인트를 올리다 보면, 팀 성적은 자연스레 따라오고 팬들에게 많은 기쁨을 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개인적인 목표를 밝힌 그는 "곧 진행되는 태국 전지훈련부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새로 오신 김현석 감독님을 비롯한 동료들과 발을 맞출 생각에 설렌다"며 전지훈련과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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