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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계업체 "투수 오타니, 10승7패 평균자책점 3.49 예상"
작성 : 2025년 01월 02일(목) 09:53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025시즌 투수로도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팬그래프닷컴은 2일(한국시각) 오타니가 올해 투수로 139.1이닝에 나와 10승 7패, 평균자책점 3.49의 성적을 낼 것이라 예상했다.

2018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오타니는 꾸준히 투타 겸업을 하면서 메이저리그에 돌풍을 불러일으켰으나, 2023년 막판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했고 2024년 다저스로 이적한 뒤로는 타자로만 전념했다.

타자로만 경기를 치른 오타니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라는 대업을 이룬 것을 포함해 월드시리즈 우승, 내셔널리그(NL) MVP 등에 뽑히며 만개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2025시즌에는 마운드에 오르길 희망하고 있다.

그는 에인절스 소속으로 2022시즌 15승9패, 평균자책점 2.33의 성적을 냈으며 2023시즌에도 10승5패, 평균자책점 3.14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 빅리그 통산 38승19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오타니가 2023시즌과 비슷한 수준의 투구를 마운드에서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139.1이닝에 나와 10승을 올리며 9이닝당 탈삼진은 10.50개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투수로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2.8이며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순위는 34위로 준수했다.

타자로서의 성적도 여전히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타율 0.280, 43홈런, 104타점, 34도루가 예상되며, 이는 2024년 기록인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리그 정상급 수준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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