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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30점' SK, LG 9연승 도전 저지…KT, KCC에 대승
작성 : 2025년 01월 01일(수) 15:59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창원 LG의 9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선두를 지켰다.

SK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SK는 17승6패를 기록, 선두를 유지했다. 8연승 행진이 중단된 LG는 13승11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SK 자밀 워니는 30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안영준은 18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LG에서는 대릴 먼로가 25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양준석이 17점 9어시스트, 유기상과 허일영이 각각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SK는 2쿼터까지 LG에 33-40으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워니와 안영준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46-4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SK와 LG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SK는 3쿼터 막판 아이재아 힉스의 자유투 2점으로 63-61로 앞선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운명의 4쿼터. LG는 먼로의 골밑 득점과 유기상의 외곽포로 70-65로 달아났다. 하지만 S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안영준과 김선형, 오세근의 연속 득점으로 71-70으로 역전하며 다시 승부를 미궁으로 끌고 갔다.

결국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SK였다. SK는 71-74에서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75-74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12초 전에는 안영준의 스틸 이후 2점을 추가하며 77-74로 달아났다.

LG는 허일영의 마지막 3점슛 시도가 림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SK의 77-74 승리로 종료됐다.

같은 시각, 수원 KT는 수원 KT 아레나에서 부산 KCC를 86-68로 완파했다.

KT는 14승10패로 단독 3위가 됐다. 3연패에 빠진 KCC는 10승14패로 7위에 머물렀다.

KT에서는 레이션 해먼즈가 19점 8리바운드, 하윤기가 17점, 허훈이 11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CC에서는 허웅이 19점 8어시스트, 이승현이 12점 12리바운드, 이호현이 10점을 기록했지만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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