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인플루어서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제주항공 참사 이후 소방대원들을 위해 기부를 실천했다.
아옳이는 지난 12월 31일 자신의 SNS에 "이번 사고 뉴스를 며칠동안 접하며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며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했다.
이날 아옳이는 "애통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작은 도움이라도 보탤 수 없을까 찾아보고 있던 와중에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DNA를 대조하며, 그 누구보다 가까이서 참혹한 현장을 마주했던 소방대원 분들이 극심한 트라우마 속에서 말로 다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겪고 계신다는 글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트라우마 치료는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기에 지금 이분들의 치료가 정말 너무 중요하다고 하여 NGO 단체 ’따뜻한 하루‘를 통해 소방대원 분들의 심리치료비로 천만원을 후원했다"며 "이분들이 건강하게 회복되셔서 소방대원분들의 손길이 필요 한곳에서 더 귀하게 쓰임 받으시고, 힘내주시길 정말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앞서 29일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며 동체가 전소됐다. 해당 사고로 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이에 2025년 1월 4일 자정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졌다.
▲ 이하 아옳이 SNS 글 전문.
이번 사고 뉴스를 며칠동안 접하며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애통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작은 도움이라도 보탤 수 없을까
찾아보고 있던 와중에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DNA를 대조하며,
그 누구보다 가까이서 참혹한 현장을 마주했던 소방대원 분들이
극심한 트라우마 속에서 말로 다할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겪고 계신다는 글을 보게 되었어요..
트라우마 치료는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기에
지금 이분들의 치료가 정말 너무 중요하다고 하여
NGO 단체 ’따뜻한 하루‘를 통해 소방대원 분들의
심리치료비로 천만원을 후원했습니다.
이분들이 건강하게 회복되셔서
소방대원분들의 손길이 필요 한곳에서 더 귀하게 쓰임 받으시고,
힘내주시길 정말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와 같은 마음일 올라프 친구들도 있을 것 같아서
NGO 따뜻한 하루 후원계좌 올려놓을게요.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오로지 여객기 참사에 동원되었던
소방관 대원분들의 트라우마 치료비로 100% 사용될 예정이라고 해요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