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마테우스 쿠냐(브라질)가 경기 후 상대팀 직원과의 충돌로 징계를 받았다.
BBC 등 영국 매체들은 31일(한국시각)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쿠냐에게 2경기 출전 정지 및 벌금 8만 파운드(약 1억5000만 원) 징계를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쿠냐는 지난달 15일 입스위치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상대 팀 스태프와 충돌했다. 처음에는 말싸움이었지만 충돌이 격화됐고, 이 과정에서 쿠냐는 팔꿈치로 상대 팀 직원을 쳤다. 결국 쿠냐는 FA로부터 징계를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쿠냐는 오는 7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경기, 11일 브리스톨 시티(2부)와의 FA컵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쿠냐는 현재 울버햄튼의 에이스다. 올 시즌 EPL에서 10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완벽한 득점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황희찬에게 패스해, 황희찬의 시즌 1호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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