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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모, 제주항공 참사 '운' 발언 사과 "애통한 마음 전하는데 부족함 있었다"
작성 : 2025년 01월 01일(수) 09:01

안현모 / 사진=DB, 본인 SN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가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안현모는 1일 자신의 SNS에 "애통한 마음을 전하려 함에 저의 부족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안현모는 제주항공 참사 이후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그리고 오늘도 며칠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 모든 것이 감사한 일이었음을. 생각할수록 들숨도 날숨도 비통할 수 있음을"이라는 글을 적은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글을 두고 일각에선 대규모 피해자가 발생한 참사를 두고 자신의 '운'을 언급한 안현모의 발언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안현모는 "제주항공 참사로 비통한 마음을 누를 길이 없다"며 "이번 일로 큰 고통을 받으셨을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한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재차 추모했다.

앞서 29일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며 동체가 전소됐다. 해당 사고로 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사망했다. 이에 2025년 1월 4일 자정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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