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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임시완→홍현희 부부, 제주항공 참사에 기부 물결 "깊은 애도" [종합]
작성 : 2024년 12월 31일(화) 19:18

박나래 임시완 제이쓴 홍현희 부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제주항공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한 연예계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제이쓴은 31일 자신의 SNS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기부 내역을 공개했다.

제이쓴은 아내 홍현희와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2000만 원을 기부했다.

무안 출신인 방송인 박나래도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애도를 표했다. 그는

박나래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비탄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추운 날씨에 현장에서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배우 임시완도 "하루아침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을 보냈다. 임시완 역시 성금 액수 공개를 원치 않았다.

'환승연애2'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스포츠 아나운서 이나연도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부했다. 그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해 모금을 진행 중인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밖에도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안유성 셰프는 무안공항을 찾아 유가족에게 김밥 200인분을 전달했다. 내일(1일)에는 조리사협회, 광주광역시와 함께 떡국을 준비할 계획이다. 안 셰프는 "희생자 대부분이 지역민이라 한 다리 건너면 다 가까운 지인들"이라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7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 착륙을 시도하던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과 충돌,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로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이 생존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1월 4일 24시까지 7일 동안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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