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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음란물 걸렸어도 SNS 팔로워 수 폭증…196만 돌파 [ST이슈]
작성 : 2024년 12월 31일(화) 16:26

박성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박성훈이 국가애도기간에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음란물 사진을 게재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SNS 팔로워 수는 급속도로 늘고 있어 이목을 끈다.

박성훈은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2'에 트랜스젠더 현주 역으로 출연했다.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 것은 물론, '오징어게임 2' 주역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22년 공개된 넷플릭스 '더 글로리' 당시에도 전재준 역으로 많은 호평과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오징어게임 2'의 글로벌한 관심과 함께 팔로워 수도 급증했다. 31일 현재시간 기준 박성훈의 SNS 팔로워 수는 196만 명이다. 지난 30일 오후 일본 음란물 사진 게시 논란 당시 팔로워 184만 명을 기록하고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하루 사이 약 12만 명이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팔로워 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그의 SNS를 지켜봤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지난 30일 박성훈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AV(성인용 비디오) 사진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했다. 하지만 누리꾼이 이를 캡처해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해당 사진에는 여성의 나체 등 높은 수위의 사진이 여러 장 포함돼 있었다.

논란이 일자 박성훈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성훈이 DM으로 받은 게시물을 실수로 잘못 눌러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DM으로 사진을 받아서 SNS 스토리에 올리는 과정을 생각하면 '실수'라기엔 납득이 가지 않으며, 궁색한 변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시기에 터져 나온 음란물 논란에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소속사는 "배우 본인도 너무 놀랐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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