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27득점'에도 겸손한 김종규 "나보다 팀이 먼저"
작성 : 2015년 01월 20일(화) 19:01

김종규(가운데 /KBL 제공

[고양=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창원 LG 김종규(23)가 자신의 맹활약을 팀 동료의 공으로 돌렸다.

김종규는 2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 출장해 27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90-79 승리에 일조 했다. 특히 김종규는 부상 복귀 후 3경기 만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종규는 "다득점을 생각하고 들어간 것이 아니었다. 기회가 오면 잘 받아먹고 리바운드와 수비에 집중하자고 생각했다"며 "동료들이 잘 도와줘서 다득점 성공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6연승하면서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 분위기가 올라가는 도중에 혹시 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계속 올라가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적극적인 돌파를 선보인 것에 대해 김종규는 "골밑 돌파와 포스트 업 등을 코치와 개인 연습하고 있다"며 "그래도 몸 상태 때문에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시도하지 않는다. 저희 팀에 무엇이 부족한지를 생각하고 그것을 하는 것이 먼저다"고 설명했다.

또 김종규는 "찬스가 났을 때 자신 있게 슛 하자고 생각한 것이 잘 들어간 것 같다"며 "문태종과 데이본 제퍼슨에게 선수들이 많이 몰려서 찬스가 많이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서 상대 주포인 이승현은 11득점을 했지만, 야투 상황에서는 9개 중 2개만을 성공했다. 자유투를 통해 7점을 넣었다. 이는 김종규의 대비가 한몫했다. 이에 대해 김종규는 "내가 있을 때 오리온스와의 2경기에서 졌다"며 "다시 분석을 했는데 이승현을 수비 할 때 내가 외국인 선수들에게 너무 깊게 수비가 들어갔다. 이에 슛 공간을 너무 많이 내준 감이 있어서 이번에는 이승현을 집중 마크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종규는 "우리 팀이 득점력은 좋지만 실점을 더 줄여야한다. 내가 거기에 기여 하겠다"며 "또 스크린플레이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제퍼슨·문태종·김영환의 공격력을 살릴 수 있는 움직임을 하겠다"고 말해 팀플레이에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