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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41점' 삼성화재, 3-1로 LIG손해보험 격파
작성 : 2015년 01월 20일(화) 18:49

삼성화재 레오/삼성화재 배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삼성화재가 LIG손해보험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0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레오(41점)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19-25 29-27 25-23 25-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9승5패(승점 56)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2위 OK저축은행(승점 49)과 승점 차이를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8승16패(승점 22)로 6위에 그쳤다.

초반 기선을 제압한 팀은 LIG손해보험이었다. LIG손해보험 1세트 9-10 상황에서 김진만의 서브로 삼성화재의 서브리시브를 흔든 뒤, 양준식과 하현용의 블로킹으로 득점을 쌓으며 순식간에 17-10으로 도망갔다. 삼성화재는 지난 현대캐피탈전 패배의 여파가 남은 듯,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는 LIG손해보험이 25-19로 쉽게 가져갔다.

주춤했던 삼성화재는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그 중심엔 레오가 있었다. 레오는 2세트에 이미 트리플크라운 조건을 충족시키며 삼성화재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에드가를 앞세운 LIG손해보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2세트는 듀스로 이어졌다. 네 차례나 이어진 듀스 접전에서 삼성화재는 상대의 연속 범실을 틈타 29-27로 2세트를 따내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도 두 팀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을 펼쳤다.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계속됐다. 삼성화재에서는 레오가 맹활약했고, LIG손해보험은 에드가와 김진만이 제 몫을 했다. 3세트 후반까지 양 팀은 23-23으로 팽팽히 맞섰다. 2세트와 마찬가지로 3세트에서도 뒷심대결이 펼쳐졌다.

막판 뒷심이 앞선 쪽은 이번에도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23-23에서 지태환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김명진이 오픈 공격으로 3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상승세를 탄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 6-2로 앞서 가며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LIG손해보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진만의 서브로 또 다시 상대의 서브리시브를 흔들며 8-7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역시 앞선 세트와 마찬가지로 한 점 승부가 펼쳐졌다.

승부처에서 강했던 팀은 이번에도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19-19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레오의 후위공격으로 21-19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류윤식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면서 23-20으로 도망갔다. 결국 4세트도 삼성화재가 25-22로 따내며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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