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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과 7점 차' 맨유, 뉴캐슬에 0-2 패배…4연패 수렁
작성 : 2024년 12월 31일(화) 09:20

카세미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맨유는 3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20일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 토트넘전에서 손흥민에게 결승 골을 허용하며 3-4로 패한 뒤부터 내리 4경기를 졌다. 특히 이 기간 EPL에서 본머스(0-3), 울버햄튼(0-2), 뉴캐슬(0-2)을 상대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6승 4무 9패(승점 22)를 기록, 14위에 자리했다.

뉴캐슬이 경기 시작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뉴캐슬은 전반 4분 왼쪽에서 홀이 볼을 잡은 뒤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골문 앞에 있던 이삭이 가볍게 헤더로 마무리하며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뉴캐슬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19분 고든이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뒤 크로스를 시도했다. 고든의 발을 떠난 볼은 골문 앞으로 달려드는 조엘링톤의 머리로 향했고, 조엘링톤은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단숨에 2-0을 만든 뉴캐슬이었다.

뉴캐슬이 맨유에 계속해서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31분 맨유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토날리가 골문 앞에서 기회를 잡았다. 이후 토날리는 빠른 타이밍의 슈팅을 가져갔지만, 이 슈팅은 맨유의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전은 뉴캐슬이 2-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맨유는 후반전에 반격을 노렸다. 후반 14분 공격에 가담한 매과이어가 강력한 다이빙 헤더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슈팅은 뉴캐슬의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허나 맨유는 이후 이렇다 할 공격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남은 시간 동안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2로 패배했다.

한편 맨유는 지난 10월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뒀다. 그리고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스포르팅CP의 상승세를 이끌던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반등을 꾀했다.

그러나 맨유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도 계속 곤두박질쳤다. 아모림 감독은 초반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달라진 맨유를 보여주는 듯했지만, 이후 8경기에서 2승 6패의 참담한 성적을 냈다.

이제는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맨유는 이날 첼시를 2-0으로 꺾은 '강등권' 18위 입스위치(승점 15)와 격차가 승점 7까지 좁혀졌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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