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고현정이 려운의 어두운 과거를 알게 됐다.
30일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3회에는 강수현(고현정)이 유진우(려운)를 스타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유진우의 어두운 과거가 밝혀졌다.
강수현은 유진우를 자신의 집에 데려와 동거를 시작했다. 유진우가 성공하는 걸 도와달라는 부탁에 남편이자 음악 프로듀서 심준석(윤상현)은 "갑자기 다 큰 애 데려와서 어쩌려는 거냐"며 반대했다. 강수현은 "당신 유능한 프로듀서였잖아"라며 설득했고, 심준석은 짜증을 내다가도 결국 강수현을 돕기로 했다.
유진우는 강수현의 부탁으로 심진우(이진우)를 수업 보조 등 보살피는 역할을 맡게 됐다. 강수현은 "괴롭힘 문제는 이런 애가 옆에 있는 게 확실하다"고 말했다. 심진우는 "필요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유진우는 심진우를 학교폭력으로부터 지켜주며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강수현은 유진우가 출연할 오디션인 '스타 라이즈' PD를 만났다. 강수현은 "내가 애를 데리고 있다. 스토리도 있고 사연도 있고, 캐릭터도 있다. 분량을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들은 PD는 "스토리 좋은데? 얘 엄마 어디 있나"라고 물었다. 강수현이 "아직 몰라"라고 하자, PD는 "얘 엄마 화면에 잡히게 데리고 나올 수 있어요? 얘는 엄마가 화면에 잡혀야 스토리 완성이다"라고 얘기했다.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힌 가운데, 강수현은 유진우의 이모를 찾아 나섰다. 그는 "서울에 와서 실질적인 보호자가 두 분이셨다고 들었다. 진우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다. 유진우가 어떤 아이인지. 진심으로 잘 되길 바라고 있다"며 "그러려면 진우가 어떤 아이인지 알아야 한다. 사정이나 성격이나"라고 물었다.
이에 유진우의 이모는 "그런 아이도 성공 시킬 수 있냐. 그런 아이가 스타가 될 수 있냐"고 당황스러워하며 "어떤 아이인지 알아도 불이익이 오지 않는다고 약속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그렇게 이야기를 듣게 된 강수현은 심준석에게 "유진우가 어떤 아이인지 듣고 왔다"고 털어놨다.
한편 유진우는 크리스(이기택)가 제안한 클럽에 출근했다. 크리스는 유진우에게 "(차를 타고) 목적지까지만 가면 된다"며 "얼굴도 보지 말고, 눈도 보지 말고 운전만 하고 와라. 뒤에서 어떤 짓을 해도 그냥 운전만 하고 돌아오면 된다. 주위에서 사람을 죽이든 어떤 짓을 해도 그냥 운전만 하고 돌아오면 된다"고 일을 맡겼다.
유진우는 크리스의 말대로 운전을 시작했지만, 뒷좌석에서는 폭행 등 범죄 행동이 일어나고 있었다. 결국 유진우는 가로수를 들이받았고 간신히 운전석을 탈출했다.
강수현은 유진우의 이모가 해준 이야기를 떠올렸다. 유진우 이모는 "걔는 자기 자신도 사랑하지 않는 아이다"라고 말했다. 유진우의 손목에는 자해 흔적이 가득했다.
다음화에서는 괴로워하는 유진우의 모습, 강수현이 유진우에게 "너 진짜 되고 싶은 게 뭐야? 잘 선택해. 네 인생이야"라고 말하는 모습 등이 예고돼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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