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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시안컵]일본, 요르단 2-0 제압…D조 1위로 8강 진출
작성 : 2015년 01월 20일(화) 18:05

혼다 케이스케/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일본이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20일(한국시간) 오후 호주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3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3승(승점 9)을 기록한 일본은 D조 1위를 차지하며 8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반면 요르단은 1승2패(승점 3)로 조 3위에 머물며 대회를 마쳤다.

2승으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일본과 이겨야만 토너먼트 무대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요르단의 대결. 일본은 베스트멤버를 총출동시키며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요르단은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는 함자 알 다르도르를 앞세워 이변을 노렸다.

일본은 전반전 초반부터 특유의 패싱 플레이로 요르단의 수비를 무너트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9분엔 카가와 신지의 크로스를 받은 이누이 다카시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으나, 카가와가 크로스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이 아웃된 것으로 선언돼 아쉽게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일본의 파상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전반 23분 드디어 선제골이 터졌다. 오카자키 신지가 페널티지역에서 시도한 슛을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내자, 혼다가 튕겨 나온 공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위기에 처한 요르단은 전반 27분 일본의 수비 실수를 틈타 알 다르도르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공은 수비수의 몸을 맞고 빗나가고 말았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일본은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리시게가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36분에는 오카자키가 왼발슛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가며 옆그물을 맞추고 말았다. 결국 전반전은 일본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선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요르단은 후반전 들어 공격 위주의 경기를 펼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일본 역시 요르단의 공격을 차단한 뒤, 빠른 역습을 시도하며 쉽게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중반에는 혼다가 잇달아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후반 37분 일본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무토 요시노리가 중앙으로 연결한 땅볼크로스를 카가와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2-0을 만든 일본은 남은 시간 동안 요르단의 추격을 저지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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