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깊은 슬픔에 빠진 가운데, 유럽 축구 명문 구단들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시각) 구단 SNS에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모든 분들과 가족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아픔을 함께 한다"고 추모의 글을 올렸다.
맨유는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구단이다. 과거 박지성이 오랜 기간 맨유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를 누볐으며, 여전히 많은 한국 팬들이 맨유를 응원하고 있다.
현재 한국 선수들이 뛰고 있는 구단들도 추모의 뜻을 전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는 "한국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함께 비통한 마음을 전하며,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과 슬퍼하는 한국의 많은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비극에 대한 깊은 슬픔을 전한다. 울브스는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이날 황희찬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잠시 동안 묵념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도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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