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스피드 레이서' 김인성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포항은 29일 김인성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스피드 레이서'라는 별명에 걸맞게 베테랑의 나이에도 여전한 스피드를 자랑하는 김인성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다시 한번 포항의 측면을 책임지게 됐다.
김인성은 2023년 포항에 입단해 대부분의 경기를 소화했다. 올해 역시 리그 28경기와 코리아컵, ACL 등 많은 경기에 나섰다. 특히 코리아컵 결승전에서는 1-1로 맞선 연장 후반 7분 극적인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견인했다. 대회 MVP도 김인성의 몫이었다.
김인성은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셨고, 감독님께 올해 많은 것을 배워 내년에도 같이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코리아컵 결승전 때 팬분들께서 중립 경기장까지 많이 와주셨는데 큰 벅참을 느껴 이런 팀에서 축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내년이면 포항 3년 차인데 3년 연속 우승컵을 들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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