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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슨 31점 폭격' 한국가스공사, 소노 꺾고 3위 탈환…LG, 접전 끝에 KT 잡고 7연승
작성 : 2024년 12월 28일(토) 16:09

앤드류 니콜슨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접전 끝에 고양 소노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76-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가스공사는 13승 9패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4연승에 실패한 소노는 8승 14패로 8위에 머물렀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31점 8리바운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김낙현도 4쿼터 주요 순간에 연이어 3점포를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소노는 알파 카바와 이정현, 이재도가 각각 15점씩 넣으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한국가스공사가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5-6에서 신승민과 벨란겔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니콜슨도 공격에 합세하며 리드를 잡았다. 소노도 번즈를 중심으로 이근준과 이정현이 공격을 이끌며 추격했지만, 이대헌에게 외곽포를 허용하며 1쿼터는 한국가스공사가 18-14로 리드를 잡은 채 끝났다.

2쿼터에도 한국가스공사가 리드를 지켜냈다. 소노가 2쿼터 초반 카바와 이근준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알렸으나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과 김낙현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소노는 최승욱과 이근준이 내외곽을 공략하며 경기에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지만, 한국가스공사엔 벨란겔이 있었다. 벨란겔은 계속해서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자유투를 유도해내며 득점을 올렸고, 곽정훈의 3점슛까지 터진 한국가스공사가 40-34로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전반의 분위기를 후반에도 이어갔다. 그리고 그 중심엔 니콜슨이 있었다. 니콜슨은 3쿼터에만 18점을 폭격했고, 특히 1분 30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터진 2연속 3점슛은 소노의 추격 의지를 무너뜨렸다. 니콜슨의 원맨쇼 활약으로 한국가스공사가 62-4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소노가 4쿼터에 엄청난 추격을 보여줬다. 카바가 덩크를 비롯해 한국가스공사의 수비진을 붕괴시키며 추격을 알렸다. 이에 더해 이정현의 3점포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한국가스공사는 김낙현의 3점포로 급한 불을 끄는 듯 했지만, 카바의 스틸 이후 이재도의 3점포, 이정현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동점까지 허용했다.

그럼에도 침착했던 김낙현이 종료 20초를 남긴 상황에서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뜨렸고, 소노는 이정현과 이재도의 슛이 불발되면서 한국가스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같은 시각 펼쳐진 창원 LG와 수원 KT와의 경기에선 접전 끝에 LG가 74-72로 승리했다.

이로써 7연승에 성공한 LG는 12승 10패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3연승이 꺾인 KT는 13승 10패로 4위로 떨어졌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21점 12리바운드로 6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고, 칼 타마요도 2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장민국은 경기 종료 14초 전 극적인 위닝샷을 터뜨리며 제 몫을 했다.

KT는 레이션 해먼즈가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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