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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7점 활약' 흥국생명, 14연패 GS칼텍스 꺾고 3연패 탈출
작성 : 2024년 12월 28일(토) 15:32

김연경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2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19 25-18)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흥국생명은 15승 3패(승점 43)를 기록, 2위 현대건설(13승 4패·승점 40)의 추격을 피해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킨 채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

1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를 기록한 GS칼텍스는 1승 17패(승점 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7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정윤주가 16점으로 지원사격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15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세트는 매우 치열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흥국생명이 7-9에서 김연경의 맹활약과 더불어 GS칼텍스의 범실이 자주 나오며 연속 7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14-9로 치고 나갔다. 밀리던 GS칼텍스는 20-23에서 오세연의 속공과 서채원의 블로킹 득점으로 동점까지 만들며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더욱 집중력이 좋았던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25-25에서 피치의 이동 공격을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실바의 범실이 나오며 1세트를 선취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2-4에서 GS칼텍스의 연속 범실을 유도한 뒤 김다은의 서브 득점과 피치의 블로킹 득점까지 터지며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김연경의 활약으로 격차를 더욱 벌린 흥국생명은 24-19에서 김다은의 퀵오픈으로 2세트까지 따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흥국생명은 10-8에서 정윤주의 3연속 득점이 나오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그럼에도 GS칼텍스가 11-17에서 실바의 연속 서브 득점을 필두로 5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추격했다. 하지만 김연경과 김수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고, 권민지의 퀵오픈 공격까지 벗어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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