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배준호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챔피언십) 스토크 시티가 올 시즌에만 두 번이나 사령탑을 경질했다.
스토크 시티는 2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출신 나르시스 펠라치 감독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존 월터스 스토크 시티 스포츠디렉터는 "최근 몇 주 동안의 결과와 경기력을 볼 때 현재 펠라치 감독이 우리 구단에 적합하지 않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펠라치 감독은 2024-2025시즌 시작 한 달여 만인 지난 9월 스티븐 슈마허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펠라치 감독의 계약 기간은 3년이었으나 성적 부진으로 3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스토크 시티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달 7일 블랙번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뒤 9경기에서 4무 5패에 그쳤다.
승점 쌓기에 어려움을 겪은 사이 팀 순위는 24개 팀 중 19위(승점 22)까지 내려갔고, 구단은 펠라치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오는 30일 리그 24라운드 선덜랜드전을 누가 지휘할지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 구단 서포터스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로 뽑힌 배준호는 부상으로 건너뛴 1라운드 외엔 스토크 시티의 전 경기에 출장해 5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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