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김남길이 교황으로부터 황금 열쇠를 받았다.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2' 최종회에는 모든 사건이 종결된 후 교황으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는 김해일(김남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해일 벨라또와 꼬메스들은 교황으로부터 "세상을 밝게 만들 사명을 행함으로써 주님의 뜻을 또 한번 널리 펼쳤다. 이에 하느님의 또 다른 종인 나, 프란체스코는 나의 벗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하며 우정의 징표를 증정한다"며 황금 열쇠를 선물받았다.
모든 사건이 종결된 후 김해일은 "불의가 법이 될 때 정의는 의무가 된다. 평범하게 살던 이들이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정의를 행한 것이 기적이었다. 우리는 함께한 모든 순간을 기적으로 여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믿음과 용기는 일상처럼 곁에 있고 세상을 바꿀 힘과 의지를 가진 열혈 인간들의 사명이다. 난 오늘도 양심과 정의가 별처럼 빛나길 기도한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로 활약하는 김해일 신부가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수사극을 그렸다. 지난달 8일 첫 방송돼 오늘(27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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