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울산대학교(울산광역시)가 ‘2024 삼척 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주명찬 감독이 이끄는 울산대는 27일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대학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대구대학교(경상북도)를 4-3으로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양 팀 감독이 배석한 가운데 단체전 출전 순번을 추첨으로 결정하는 방식을 적용해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었고, 이는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를 이끌어냈다.
결승전에서는 추첨을 통해 용사급(95kg 이하) 경기부터 시작되었으며, 라현민(울산대)이 고민혁(대구대)을 상대로 배지기와 안다리 기술로 승리하며 첫 점수를 올렸다. 두번째 역사급(105kg 이하) 경기에서는 구건우(대구대)가 들배지기와 덧걸이 기술로 한 점을 따내며 1-1 동점이 되었다.
이어진 장사급과 경장급 경기에서는 나태민과 유영택(대구대)이 각각 2-1로 승리하며 대구대가 3-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다섯 번째 소장급(80kg 이하) 경기에서 이용수(울산대)가 가수호(대구대)를 상대로 호미걸이와 뒤집기 되치기 기술로 2-1 승리를 거두며 점수 차를 좁혔다. 여섯 번째 청장급(85kg 이하) 경기에서는 최이건(울산대)이 들배지기 기술로 승리해 승부를 3-3으로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장영대(울산대)가 김보관(대구대)를 밀어치기와 밭다리로 2-1로 승리하며 최종스코어 4-3으로 팀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