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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엘비닷컴, 2024시즌 빗나간 전망으로 이정후 언급…"타격왕 예상, 완전히 빗나갔다"
작성 : 2024년 12월 27일(금) 14:53

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4 메이저리그(MLB) 빗나간 전망'의 하나로 언급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6일(한국시각) 올해 초 자사 기자들이 예상했던 MLB 개인, 팀별 성적을 결과와 비교하면서 '적중한 전망'과 '빗나간 전망'으로 나눠서 소개했다.

올해 초 이정후를 2024 MLB 타격왕 다크호스로 꼽았던 MLB닷컴 브라이언 머피 기자는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고 밝혔다.

머피 기자는 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정후는 왼쪽 발목 수술 이력이 있지만 그의 타격 능력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다"라며 활약을 기대한 바 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3으로 순조롭게 빅리그에 적응하는 듯 했지만, 지난 5월 경기 중 어깨를 다치면서 데뷔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정후의 최종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 2홈런, 8타점, 15득점으로 타격왕과 거리가 멀었다.

다만 '이정후 타격왕' 예상이 최악의 전망으로 선정되진 않았다.

머피 기자는 "이정후 타격왕 전망은 그나마 나은 편"이라며 "뉴욕 메츠의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를 사이영상 후보로 꼽았는데, 그는 예측 기사를 송고한 직후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고 밝혔다.

센가는 부상 여파로 2024시즌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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