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송혜교가 23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다.
2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송혜교가 출연하는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다들 주변에서 송혜교 씨가 재미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조세호가 "재미에 대한 욕심이 어떠냐"고 묻자 송혜교는 "욕심이 없는 편은 아니"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송혜교는 유재석에게 "오빠, 기억하냐. (유재석이) '한턱 쏠게'해서 모였다"며 과거 일화를 언급했다.
송혜교의 화려한 인맥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유재석이 "김혜수 씨와 여행하고, 수지 씨랑 밥먹는다. 인맥이 정말 넓은 것 같다"고 하자 송혜교는 "다 여자네요"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이 "시원시원하다"고 말하자 조세호는 "송직진"이라고 송혜교에게 별명을 붙여주기도.
송혜교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큰 사랑을 받은 뒤 현재 영화 '검은 수녀들'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는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며 "제 연기를 보는데 너무 지루하더라. 아침 수행, 저녁 수행을 하자고 마음먹고 OO을 5년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화제가 된 '수고했다, 혜교야' 대상 소감에 대해서도 송혜교는 "나한테 칭찬해 줄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송혜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여자 송혜교, 인간 송혜교, 배우 송혜교로서 괴로운 일도 있었고 행복한 일도 있었지만···"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안겼다.
'유 퀴즈 온더 블럭' 송혜교 편은 내년 1월 1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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